◎건설비 전철의 60∼70%… 민자 적극 유치정부는 13일 서울 부산 등 대도시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경전철을 점진적으로 건설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교통부가 상정한 경전철건설에 따른 사전타당성 조사를 위한 일반회계 예비비 1억5천9백만원의 지출을 승인했다.
교통부는 우선 수도권의 고덕하남간 6.3㎞와 부산권의 사상김해간 12㎞구간을 시범구간으로 정해 내년 상반기까지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친뒤 용역결과를 토대로 하반기중 착공할 예정이다.
수도권 경전철은 수도권 전철 5호선이 완공되는 94년에 함께 준공돼 5호선과 연결되며,부산권 경전철은 부산지하철과 함께 오는 97년께 완공될 예정이다.
정부는 시범건설 결과가 좋을 경우 대도시 교통혼잡 지역에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통부는 대도시 지하철망 확충에 따른 재정난을 감안,경전철 건설 및 운영에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공동참여 하는 제3섹타 방식을 채택키로 했으며 민자유치를 위해 도로·하천 등 국공유지사용 지원과 환승센터 등 역세권 개발 권한을 민간에 대폭 위임토록 했다.
시내버스와 전철의 중간형태인 경전철은 건설비가 전철에 비해 60∼70%밖에 들지않고 전자동시스템으로 운영비는 거의 들지 않는다.
수송용량은 2∼6량이 연결됐을때 9백명까지 태울 수 있으며 평균시속은 20∼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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