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컴퓨터 워드프로세서 컬러TV 등의 디스플레이기기로 광범위하게 수요가 일고 있는데도 90% 이상을 대일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액정표시기(LCD) 산업을 중점육성키로 했다.12일 상공부가 마련한 액정표시기산업 발전대책에 따르면 올해부터 3년간 정부와 민간에서 총 9백억원을 투입,현재 국산화 초기단계에 있는 액정표시기산업을 국제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정부는 한국디스플레이 연구조합을 중심으로 공동연구개발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되 수출은 각사가 독자적으로 추진토록 하고 연구개발 등에 필요한 시설재에 대해서는 관세감면 지원 등 세제,금융,기술인력,정보 등 가능한 수단을 연계해 종합적인 지원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91년 현재 세계 액정표시기의 수요는 디스플레이기기 총수요 82억달러중 23% 정도인 19억달러로 일본이 세계시장의 84%를 점유하고 있다. 상공부는 컬러브라운관이 액정표시기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어 95년에는 세계시장 규모가 59억달러,2000년에는 1백48억달러로 급신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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