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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별」 3주 뒤 본격가동/어제까지 모두 7차례 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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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별」 3주 뒤 본격가동/어제까지 모두 7차례 교신

입력
1992.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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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내 주컴퓨터 작동 성공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1호」가 발사된지 1시간27분만인 11일 하오 7시35분 대덕인공위성연구센터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한데 이어 12일 상오까지 모두 7차례 교신했다.

인공위성연구센터 지상국은 12일 「우리별1호」와 교신을 통해 위성 내부전원과 온도 등 위성상태를 점검한데 이어 위성에 장착된 주컴퓨터를 작동시키는 단계까지 성공했다고 밝혔다.

센터지상국은 위성의 주컴퓨터에 통신중계 등 4가지 주요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위성의 자세제어프로그램을 송신했으며 앞으로 4∼5일간 프로그램 송신작업을 계속하게 된다. 이어 위성의 자세를 제어하는 작업을 1∼2주간 실시할 계획이다.

발사직후의 위성은 무작위 방향으로 회전하고 있어 이를 정해진 방향으로 회전하게끔 만들고 위성의 카메라가 지구쪽을 향하도록 조정하는 것이 자세제어 작업이다.

자세제어가 끝나면 「우리별1호」는 약 1주일정도 지구촬영시스템 등 실험장치들을 시험하는 단계를 거치게 된다. 이같은 일련의 초기 운영작업은 20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을 거쳐야 「우리별1호」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우리별1호」는 앞으로 3개월 동안 매일 하오 7시부터 다음날 상오 9시 사이에 한반도상공을 지나게되며 이때만 센터 지상국과 교신이 가능하다. 「우리별1호」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을 담당하고 있는 센터지상국의 15명 연구원들은 『우리별 1호의 궤도가 예측했던 것보다 고도가 낮아 교신 성공률이 10%정도였는데 성공한 것은 행운이 따른 것이었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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