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라톤의 영웅 황영조선수(22·코오롱) 등 바르셀로나 올림픽 한국 선수단 본진이 개선한 12일 하오 김포국제공항과 서울시청에 이르는 연도는 또다시 감격의 환호성으로 뒤덮였다.선수단이 하오 4시17분께 태극기를 든 박주봉선수와 김성집단장을 선두로 김포공항 입국장에 들어서자 가족·친지 등 시민 2천여명이 환호성을 올리며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안겨주었다.
월계관을 쓴 황 선수가 나오자 어머니 이만자씨(53)는 뛰어가 『네가 큰일을 해냈다』며 끌어안고 볼을 부볐다.
배드민턴 황혜영선수 등 금메달 리스트들도 가족들과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37대의 무개지프와 6대의 대형버스에 탄 선수단은 공항로노들 길여의도마포로를 거쳐 시청 앞까지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카 퍼레이드를 벌였다.
이날 연도에는 「장하다,대한의 아들 딸」 등의 플래카드가 곳곳에 나부꼈으며 고층빌딩에서는 오색 꽃종이가 뿌려져 환영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선수단은 하오 5시45분께 개선행진곡이 울려퍼지는 시청앞 광장에 도착,시민 2만여명의 환호와 박수속에 환영대회에 참석했다.
환영대회를 마친 선수단은 올림픽공원 제 2체육관까지 카 퍼레이드를 한뒤 기자회견을 하고 해단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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