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5백여만주에 달하는 한국 전력의 우리 사주예탁주식이 14일로 3년간의 의무예탁 기간이 끝남에 따라 한전주의 매물화에 따른 주가하락이 우려되고 있다.11일 한전 및 증권금융(주)에 따르면 한전이 지난 89년 8월 직원 3만2천51명에게 1인당 평균 8백주씩 배정했던 우리사주 2천5백55만주가 3년간의 의무예탁기간이 끝나는 오는 15일부터 매각이 가능해진다.
지난 6월22일 3년간의 의무보유 기간이 만료돼 매각이 가능해진 신탁 및 할인매입분 7천4백24만주에 이어 이번에 우리사주분의 의무예탁기간이 만료된 것이다.
이에따라 주택자금 마련이나 의료비 학비마련 등의 명목으로 직원들이 우리사주를 꾸준히 인출,매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한전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우리사주를 보유한 한전직원 가운데 지금까지 사표를 제출한 2천6백여명이 보유하고 있는 2백여만주는 일시에 매물화될 수 있는 물량이어서 매물부담이 그만큼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전주의 주가는 신탁 및 할인매입분의 의무에탁기간이 끝난 6월22일 1만2천3백원이었나 11일 현재 1만원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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