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로이터=연합】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빌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후보에 크게 못미치는 저조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며 재선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경제상황을 개선하는 것 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보스턴 글로브지는 지난 3일부터 3일간 6백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대통령선거가 지금 당장 실시되면 빌 클린턴 후보가 부시 대통령을 56%대 32%의 격차로 이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날 보도했다.
그러나 경제여건이 향상되면 부시 대통령을 찍겠다는 유권자가 전체 응답자중 근 3분의 1을 차지했으며 이같은 반응에는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의 39%와 클린턴 지지자중의 19%도 가담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유권자들 가운데 공화당 지지자들은 5명중 1명꼴로 부시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 출마를 포기하고 공화당이 다른 후보를 내세워 주길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텍사스주에서도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는 클린턴 후보에 29%대 43%로 크게 뒤지고 있다는 휴스턴 크로니클지가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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