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 대폭 감축 주장

◎NYT 사설 “미 역할 축소 집단안보체제로 해결”【뉴욕=김수종특파원】 뉴욕 타임스는 10일 「미국은 아시아의 경찰이 아니다」는 사설을 통해 「아시아 국가들이 점차 부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아시아지역의 안보 부담을 혼자 질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뉴욕 타임스는 이 사설에서 「한국과 일본에 각각 4만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지만 정치 및 예산문제가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하여금 이들 병력을 감축하도록 만들 것」이라며 「미국정부가 새로운 아시아지역 집단 안보시스템을 만드는 일을 한다면 소규모 병력주둔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지적,주한 미군 등의 대폭 감축을 제시했다.

뉴욕 타임스는 일본의 유엔평화유지군 참여에 따른 한·중국의 불만,북한 핵개발에 따른 아시아지역의 핵경쟁 가능성,북방 도서반환 문제 등에서 피해당사국들은 미국에 편을 들어 달라고 로비를 벌이고 있지만,이들 문제는 일본 중국 남한과 러시아 미국이 참여하는 지역 집단안보체제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