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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들 “일사에 협력업체 뺏길라”/현금결제등 대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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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들 “일사에 협력업체 뺏길라”/현금결제등 대책 비상

입력
1992.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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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제공등도 강화우리나라에 진출해 있는 일본 종합상사들이 지방사무소를 새로 설립하는 등 한국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종합상사들은 협력업체들을 일본 상사들에게 뺏기지 않기 위해 협력업체에 대한 대금결제 방식을 현금결제로 전환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최근 섬유류 납품업체 협의체인 삼성물산 협력업체협의회(삼협회) 회원업체중 16개 우수업체를 선정,납품대금을 어음이 아닌 현금으로 지급하고 업체당 복리후생 자금으로 5백만원씩을 지원키로 했다.

삼성물산은 또 협력업체들에 대한 시설합리화 자금도 지난해의 20억원에서 올해에는 40억원으로 대폭 늘린데 이어 내년에는 1백억원 가까이로 다시 확충할 방침이다.

(주)대우는 지금까지 섬유류 납품업체 협의체와 자동차부품 납품업체 협의체만 운영해왔으나 다른 사업분야의 협의체도 곧 구성할 계획이다.

(주)대우는 우선적으로 자금사정이 어려운 납품업체들부터 결제대금을 어음이 아닌 현금으로 지급하고 자금사정이 풀리는대로 이를 다른 업체들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럭키금성 상사는 협력업체 모임인 LG회의 모임을 보다 자주 열어 정보제공을 강화하는 한편 회장단과 실무진이 직접 협력업체를 방문해 이들 업체로부터 직접 애로사항을 듣는 「해피 콜」 제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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