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일 리우 지구환경회의를 계기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환경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 주요 공관에 환경주재관과는 별도로 환경담당 외교관을 상주시키고 현재 임시로 운영되고 있는 환경대사를 정식 직제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정부는 이를 위해 지구환경협약 회의 등 각종 환경관련 회의가 빈번히 개최되는 유엔과 제네바·나이로비·EC 등에 서기관 또는 참사관급의 환경전문 외교관을 배치,환경관련 회의에 지속적으로 참석토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현재 외무부장관이 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에 임무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환경대사제를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정식 직제화하고 실질적 권한을 부여,환경관련 다자회의를 전담토록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미 범정부 차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환경대책기구와는 별도로 외무부내에 관련부서 실무자로 환경대책반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또 단기적으로 외무부 과학환경과의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과학환경국 신설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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