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유치등 개방정책 대부분 침체상태지난 1월에 단행된 대외개방을 계기로 외자기업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는 블라디보스토크시 등 러시아연방 극동부의 합작사업이 대부분 침체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그룹의 삼림벌채 프로젝트는 벌채지역의 주민들의 반대운동으로 난관에 봉착했으며 일본 중소기업들과의 합작사업 역시 외화송금 금지조치와 급격한 인플레 등으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하바로프스크에 일본요리점을 개점한 레스토랑 니이할은 외상으로 제공한 대금회수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 요리점은 점포설비는 물론 식료품의 대부분을 일본에서 반입해야 하는데 외화를 벌어들여도 송금이 금지돼 대금회수는 고사하고 운영마저 힘들다는 것. 극동지역에 합작사업을 모색하고 있는 서방기업들은 외화송금이 허용되지 않는한 사업추진을 보류한다는 움직임을 보이고있다.<베를린=강병태특파원>베를린=강병태특파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