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세박 소리만 요란… 수익 기대이하세비야 엑스포가 당초의 낙관적인 기대와 달리 개최국인 스페인에 별다른 수익을 주지 못하고 끝날것 같다. 이번 엑스포가 수지타산을 맞추지 못할 것이라는 항간의 분석을 계속 부인해오던 스페인 정부와 박람회측은 최근 실망스러운 결과를 공개했다.
박람회측 발표에 의하면 매표수입이 당초 예상했던 7억2천7백만달러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올림픽 전까지 세비야를 찾은 관광객수도 당초 기대한 30만명의 절반을 약간 넘는 16만3천명에 불과했다.
세비야 박람회가 별 인기를 끌지 못하자 박람회측과 각 분야에서 계약을 맺었던 회사들이 지금까지 1천여명 이상을 감원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박람회측은 스페인 국민의 실망을 의식,부수효과를 강조하고 있으나 이번 박람회는 소리만 요란했지 별 실속은 없다는게 대체적인 지적이다.<파리=한기봉특파원>파리=한기봉특파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