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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재니스 빠져나가/일 남부 강타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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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재니스 빠져나가/일 남부 강타 피해 속출

입력
1992.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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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상오 일본 규슈중서부에 상륙한 제10호 태풍 재니스(JANIS)는 일본 서해안을 따라 빠른 속도로 북동진한 뒤 우리나라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않고 이날 밤 독도남쪽 동해 먼바다로 빠져나갔다.기상청은 8일 하오 2시를 기해 동해 전해상의 태풍주의보를 폭풍주의보로 바꾸고 영남남해안과 남해동부 앞바다의 태풍주의보를 해제했다.

기상청은 『제10호 태풍이 8일 하오 4시 규슈 북부지방에서 중심기압 9백80밀리바 최대풍속 초속 30m의 C급 태풍으로 약해진채 북동진하고 있다』며 『이 태풍은 위력이 더욱 약해지면서 9일 자정께는 독도동남쪽 2백50㎞ 해상까지 진출하겠다』고 예보했다.

이 태풍의 간접영향을 받은 영남동해안 지방은 8일 최고 50㎜ 안팎의 비가 내리고 울진·포항의 순간 최대풍속이 한때 초속 18∼20m를 기록하는 등 바람이 강했으나 피해는 없었다.

【동경 로이터=연합】 태풍 재니스가 8일 상오 일본 규슈일대를 강타,38명의 사상자가 났으며 산사태로 가옥들이 파묻히는 등 재산피해가 났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은 『B급 태풍 재니스가 규슈에 상륙,강풍으로 택시가 뒤집혀 승객 1명이 사망했으며 생명이 위독한 1명을 포함,모두 37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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