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협 회의참석… 공개증언도/UN차원 진상조사 적극 촉구종군위안부 문제가 유엔인권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정식 의제로 다뤄진다.
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공동대표 이효재외 20인)는 8일 기자회견을 갖고 『28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인권위원회소위원회에 이 대표,국제협력위원장 신혜수씨,종군위안부 황금주할머니가 가서 종군위안부 실상을 알리고 이를 해결하는데 유엔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종군위안부 문제가 이번에 의제로 다뤄지게 된 것은 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의 요청을 받은 국제철폐론자연맹(IAF) 등 유엔 등록 3개 비정부단체(NGO)가 이를 인권위원회 산하 「현대판 노예제」 실무반에 제기,실무반이 이를 의제로 채택한데 따른 것이다.
UN기구에서 민간단체가 참여·발언하려면 자문역으로 등록돼야 하는데 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는 여기에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 UN등록 NGO를 통해 로비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혜수 국제협력위원장은 10일 소위원회에서 UN등록 NGO의 하나인 WCC(세계교회협의회)로부터 발언권을 얻어 종군위안부 차출의 강제성,일본정부의 적극 개입,위안소생활의 비참상 등 종군위안부 실상을 알리는 한편 유엔이 나서서 종군위안부 진상을 조사하고 일본정부에 책임·배상을 촉구할 것을 호소한다.
이 대표는 『현대판 노예제 실무반은 아동이나 여성에 대한 인신매매·강제매춘 등을 주로 다루는 전문가 그룹으로,민간이 아닌 일본이라는 국가권력을 놓고 인권침해를 논의하기는 이번 종군위안부 문제가 처음』이라고 밝혔다.<오미환기자>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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