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AP 로이터=연합】 유엔 안보리 산하기관인 제네바 유엔 군축회의의 화학무기 특별위원회는 7일 39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화학무기 금지협정 최종안에 합의했다.화학무기 금지협정안은 향후 10년에 걸쳐 독가스 등 화학무기를 폐기하고 사찰을 받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협정안이 합의됨으로써 지난 24년간 계속됐던 화학무기 금지협상은 역사적 타결을 보게 됐으며 1925년 체결이후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던 종전의 화학무기 협정을 대체하게 됐다.
24개항 1백2쪽 분량의 협정안은 화학무기의 생산과 조사,개발금지를 명기하고 있으며 기존의 화학무기 보유국가는 10년내에 이를 폐지하고 다른 국가가 폐기시설을 검증할 수 있도록 시찰을 허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민간분야에도 적용되는 협정안은 화학제품이 화학무기 생산에 이용되지 않도록 화학물질연구에 있어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협조강화를 포함하는 한편 구 소련이 보유한 화학무기의 완전 폐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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