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날짜 대학자율로/수학능력시험 93년 8월·11월 2번 실시/대교심 「새 대입방안」 교육부 제출94학년도 새 대입시제도 시행과 함께 부활되는 대학별 고사는 전·후기별로 입시일자가 자율화되고 수험생들에게 대학선택의 폭을 넓혀주기위해 복수지원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교육부장관의 정책자문기구인 대학교육심의회(위원장 장인숙 방송통신대학장)는 7일 상오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4 새대입시제도 시행방안」에 관한 시안을 교육부에 제출하고 이날 하오 연세대에서 공청회를 가졌다.
대교심은 이날 공청회에서 대학의 학생선발시기는 전·후기로 구분하되 교육부는 전·후기별로 10여일씩 선발기간만을 정해주고 입시일자는 각 대학이 자율결정하도록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교심은 또 복수지원을 허용할 경우 전·후기 학생선발시기내에서 입시일자가 다른 대학에 원서를 내고 응시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대교심은 그러나 전기선발기간내 합격자는 후기에,후기기간내 합격자는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도록 못박고 동일대학내 여러학과의 선택은 대학별 결정에 따라 3지망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대교심은 이와함께 대학 수학능력시험은 1차시험을 93년 8월 하순께,2차시험은 11월중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2회 실시로 난이도가 서로달라 빚어지는 일부수험생들의 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해 수학능력시험 성적은 전국석차를 매겨 이를 점수화하는 「표준 점수제」를 채택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대교심이 교육전문가들과의 협의를 거쳐 보완한 최종안을 오는 10월께 제출하면 이를 검토한 뒤 11월께 새 대입시제도의 구체적 시행방안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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