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공동취재단】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로 예정됐던 남북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및 예술단 교환이 사실상 무산됐다.남북한은 7일 상오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제8차 적십자 실무대표접촉을 가졌으나 핵문제,이인모씨 송환문제 등 북측이 제시한 전제조건에 대한 입장차이로 다음 접촉 날짜도 잡지 못함으로써 실무접촉이 결렬됐다.★관련기사 3면
우리측은 이날 접촉에서 북측이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핵문제 거론중지 ▲이인모씨 송환 ▲포커스 렌즈 한미 합동군사훈련 중지 등의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실무절차 문제를 타결짓자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전제조건이 해결되지 않는한 방문단 교환사업은 이루어질 수 없다』며 다음 접촉을 방문단 교환예정일 하루뒤인 26일 갖자고 제의했으나 우리측이 이는 방문단 교환을 무산시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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