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각규부총리는 6일 『우리경제는 최근 물가와 부동산가격,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는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초과수요 압력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어서 향후 경제운용은 안정화시책을 지속하되 구조 조정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수출과 중소기업지원에 역점을 두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올 1∼7월중 경제동향」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보고를 통해 경제기획원은 우리 경제가 물가 부동산가격 시중금리 등이 안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민간소비수입 건설투자가 두드러지게 둔화되는 추세여서 전체적으로 성장내용이 건실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부동산가격 안정세는 괄목할 현상으로 지난해 5월이후 주택가격 하락에 이어 올 2·4분기에는 지난 75년이후 17년만에 처음 공식조사 지가가 떨어졌으며 주택가수요도 크게 줄어 이달초 신도시아파트 20배수내 일반분양당첨자의 최저채권액이 2만∼5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기획원은 올해 정부가 역점을 두어 추진한 임금부문의 경우 지난 3일 현재 총액 5% 이내 안정타결 중점관리 대상업체 7백80곳 가운데 85.3%인 6백65개 업체가 협상을 매듭지어 올 임금교섭은 안정적으로 마무리되는 단계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획원은 올 상반기중 전체 경상수지 개선에도 불구하고 무역외수지 적자규모가 지난해보다 2배가까이 크게 늘어난 점과 7월중 어음부도율이 전국평균 0.11%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는 정밀점검과 함께 별도의 대응책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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