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사업등 협의… 서울 대표처도 계획중국의 동북 3성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동북 3성의 요충인 흑룡강성 경제무역 대표단이 7일 한국을 방문한다.
중국국제상회 흑룡강상회의 두현충 명예회장을 단장으로 한 흑룡강성 경제무역대표단은 현지 경제인을 중심으로 총 87명으로 구성,지금까지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 경제협력 사절단 규모로는 사상 최대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와 럭키금성 삼익악기 등의 초청으로 방한하게 되는 이들 흑룡강성 경제사절단은 16일까지 9일간의 방한기간동안 국내 관련 단체와 기업체를 방문,동북아시아 경제무역 합작사업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들 대표단은 또 이번 방문기간중 한국과 흑룡강성의 교역을 확대하기 위한 흑룡강성 무역수출입공사의 서울대표처를 설립할 계획이다.
오는 11일에는 서울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에서 국내 섬유 전자 기계 금속업계를 대상으로 흑룡강성의 투자환경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갖고 국내 기업들의 유치활동에도 나선다.
흑룡강성은 남북한 면적의 약 2배인 45만㎢의 면적과 인구 3천5백만명의 러시아와 접한 중국 동북부 지역으로 60%가 산림인 자원개발 유망지역이다. 흑룡강성은 산림뿐만 아니라 석탄과 유전 등 자원이 풍부한데 유전의 경우 중국 각 성중 최대 매장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흑룡강성에는 현재 삼익악기 등 국내 49개 업체가 현지투자,활동중이다.
또 농업지역 개발을 위한 삼강평원 조성작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가 자동차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등 국내 기업들의 대규모 진출계획들이 모색중이어서 흑룡강성 경제사절단의 이번 방문이 우리나라와 흑룡강성간 경제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종재기자>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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