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불 추진 플루토늄 이용도 중단 주장/대선 당선땐 원자력정책 큰 영향【동경=연합】 미국 민주당 부통령후보 앨버트 고어 상원의원이 후보로 지명되기 앞서 일본과 프랑스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평화목적의 플루토늄이용을 포함,무기에 이용될 수 있는 핵물질의 생산금지를 제창했다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6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일본의 플루토늄 평화이용에 대해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후보의 생각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클린턴고어 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외교·환경문제에 커다란 발언력을 갖고 있는 고어 의원의 플루토늄 부정론이 일본의 원자력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현재 부시 공화당 정권은 일본의 플루토늄 이용을 용인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연내에 예정하고 있는 프랑스로부터의 플루토늄(약 1톤) 해상 수송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고어 의원은 부통령후보로 지명되기 1개월전 상원 본회의에서 냉전종결후 핵무기정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자리를 통해 미국은 핵실험의 제한과 더불어 핵무기의 원료물질인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의 생산중지를 의무화하는 협정을 먼저 러시아와 맺어야 한다고 제창했다.
그는 특히 이 협정에는 제3국도 참가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현재 플루토늄 평화이용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일본과 프랑스도 다량의 플루토늄을 이용하게 된 단계에서 참가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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