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날을 전후해 폐지됐던 대형 슈퍼마켓의 가정배달 서비스가 이번 추석전에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5일 한국슈퍼체인협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6일을 전후해 한양유통,농심가,해태유통,LG유통 등 회사형 슈퍼마켓업체들이 가정배달서비스를 폐지했으나 백화점과 중소형 슈퍼마켓들의 호응도가 약해 진통이 계속됨에 따라 슈퍼체인협회가 중심이 돼 오는 9월부터 이 서비스를 부활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다.
대형 슈퍼마켓들은 그동안 백화점의 식품매장과 중소형 슈퍼마켓들이 계속 배달서비스를 함에 따라 이를 폐지한 자신들만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주장해 왔다.
또 가정배달서비스 폐지 이후에도 일부 슈퍼마켓업체들은 주변 백화점 식품매장 등과의 경쟁을 의식,부분적으로 가정배달을 계속해 오기도 했다.
슈퍼마켓 업계는 선물세트 등의 배달주문이 폭주할 추석 전까지 계속 가정배달을 하지 않을 경우 백화점 등에 많은 고객을 빼앗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백화점 식품매장 등이 가정배달 서비스를 중지하지 않는 한 대형 슈퍼마켓들도 배달 서비스를 재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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