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강제수용소 조사도 논의/부시 “내전 평화해결 희망없어”【워싱턴 AP 로이터=연합】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5일 유에스 에이 투데이지와의 회견에서 유고슬라비아 내전에 미군의 배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군은 유고내에서의 인도적인 목적을 달성하는데 유용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군사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유고내전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희망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군사개입이 베트남식 게릴라전을 발생시킬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부시는 『미군을 전쟁에 개입시키기 전에 나는 그 시작과 끝,목적과 목적 달성방법을 알고 싶다』며 『주요한 군병력 동원이라는 면에서 이같은 질문에 해답을 아직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또 구호물자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 군사력 사용을 인정하는 내용의 유엔결의안 채택을 동맹국들과 추진중이라고 토머스 나일즈 미 국무부 차관보가 4일 밝혔다.
나일즈 차관보는 이날 미 하원 외교위원회 유럽·중동소위에서 『인도적 구호품 수송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재가할 수 있는 결의안을 동맹국들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미국의 요청으로 이날 비공개 회의를 개최,논란을 빚고 있는 세르비아인에 의한 보스니아내 강제수용소 문제를 논의했다.
익명을 요구한 유엔의 한 소식통은 회의를 요청한 미국의 주장을 받아들여 적십자 등 중립적인 국제기구가 강제수용소로 알려진 장소를 조사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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