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기오염 물질 가운데 난방·산업용 연료에서 배출되는 일산화탄소와 아황산가스 등의 비중이 점차 줄어드는 대신 자동차 배기가스에 포함된 이산화질소·오존 등은 점점 늘어 대기오염 형태가 「선진국형」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이에따라 산업활동이 가장 활발한 낮시간보다도 자동차운행이 빈번한 아침·저녁 출퇴근시에 대기오염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서울대 대기환경연구소가 개최한 「한반도의 국지기상의 특징과 대기환경」세미나에서 서울대 대기학과 윤순창교수가 발표한 「한반도의 대기오염 분석결과」에서 밝혀졌다.
이 논문에 의하면 환경처가 전국 78개 지역에 설치한 대기오염 측정망에 잡힌 1일 대기오염 물질량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오존을 제외한 대부분의 오염물질은 상오 5시부터 늘기 시작해 상오 9시에 최대치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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