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부부 집 마련고충 해소일조/개장 한달도 안돼 상담 7백여건예비 부부들의 신혼살림집만을 전문적으로 알선해주는 중개업소가 등장,큰 인기를 끌고있다.
지난달 10일 문을연 허니문하우스 유통정보센터(대표 정화용·31)는 불과 한달도 못돼 상담건수가 7백건을 넘어서는 등 연일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 정보센터는 결혼을 앞두고 보금자리를 마련하려는 예비 부부들로부터 원하는 집의 위치 및 내부구조 등에 관한 조건을 접수 받은뒤 수도권 일원에 체인을 맺고있는 50여개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가장 근사한 조건을 갖춘 집을 물색해주고 있다.
대표 정씨가 연계를 맺고 있는 중개소는 거의가 여성들이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집고르는데는 여성들 눈썰미가 훨씬 뛰어나다는 사실때문.
부동산 전문잡지사에 다니던 정씨는 자신이 결혼전 집 마련과정에서 겪은 고충에 착안,아이디어를 냈다.
정씨는 『대한통계협회 조사에 의하면 매년 평균 35만여쌍이 새부부로 탄생하고 있으나 90%이상이 불과 결혼 한달을 앞두고 전세집 구하기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 정보센터의 가장 큰 고충은 예비부부들의 자금능력에 비해 전세값이 지나치게 높아 마음에 드는 집을 골라주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상담 사례로본 전세금 준비능력은 2천만∼2천5백만원이 23.4%로 가장 많고 2천5백만∼3천만원(21.6%),3만천∼3천5백만원(15.3%)순.
직장생활 3∼4년간 알뜰히 모은 예비신랑·신부들로서야 거금이지만 현재 시중 전세금 수준에 비추어보면 방 2개,목욕탕,거실을 완비한 독채전세를 얻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정씨는 『앞으로는 체인점과 전산망으로 연결,신청접수 즉시 대상 물건을 연결해주는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희경기자>정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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