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에서의 한국차 판매가 갈수록 곤두박질치고 이에 따라 대미 자동차수출도 급감,자동차의 미국시장 붕괴 우려가 제기 되고 있다.5일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88년에 무려 40만대에 육박했던 한국차의 미국시장 판매는 올핸 그 절반수준인 20만대에도 훨씬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차의 미국시장 판매는 지난 88년의 39만7천4백86대에서 89년엔 29만7천2백30대로 뚝 떨어졌으며 90년엔 22만9천49대,91년엔 19만4천4백10대로 급속히 줄어들었다.
올들어서도 한국차의 미국시장 판매는 지난 6월말까지 겨우 8만2천90대에 머물러 지난해 같은기간의 9만3천8백38대보다 무려 12.5%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그동안 침체됐던 미국의 자동차경기가 올들어 회복세로 돌아서 미국차와 일본차의 판매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한국차는 급격한 판매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어 미국시장 붕괴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88년에 무려 50만대에 육박했던 대미 자동차 수출도 올해 88년의 3분의 1도 안되는 15만대 이하로 감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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