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구조 갈수록 악화추세올들어 경제안정화 조짐이 가시화되고 있음에도 불구,제조업 취업자는 계속 줄어들고 있는 반면 서비스부문 취업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1천1백만명 수준을 넘어서는 등 고용구조가 갈수록 악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5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지난 6월중 제조업 부문의 평균 취업자수는 4백78만8천명으로 작년 12월의 4백93만명에 비해 올들어 여섯달만에 14만2천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같은 취업자수는 지금까지 제조업 취업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해 1월중의 5백1만6천명에 비해서는 무려 23만8천명이 감소한 것으로 제조업부문의 산업인력난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제조업부문 취업자수가 4백70만명대로 접어들기는 지난 90년 4월이후 2년4개월만의 일이다.
이에 반해 건설업·도소매업·서비스업 등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부문의 취업자수는 지난 6월중 1천1백14만5천명을 기록,작년 12월의 1천81만명에 비해 33만5천명이 증가하는 등 올들어서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중 건설업은 6월중 취업자수가 1백71만5천명으로 작년말의 1백61만명에 비해 10만5천명이 늘어났으며 도소매업·서비스업 등도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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