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마약류사범이 집중됐던 부산·경남지역에 이어 최근에는 서울·경기지역이 새로운 마약류 사범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외국산 마약류의 국내 밀반입도 계속 늘고있다.4일 대검 마약과가 집계한 「92년 상반기 마약·대마·향정신성의약품 등 마약류사범 심사분석」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1∼6월)동안 부산 등 경남·북 지역의 전체 마약류사범 점유율(30.9%)이 처음으로 50% 이하로 떨어진데 비해 서울·경기지역이 52.4%를 차지했다.
또 올해 적발된 마약류사범은 모두 1천1백15명(구속 5백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5% 줄어드는 등 지난 89년부터 매년 10% 이상씩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비해 중국교포들의 생아편 밀반입은 90년 이후 계속돼 헤로인 2만1천9백98g,코카인 2천6백20g,앵속 2만6천3백4g,히로뽕 2천2백39g 등 당국에 압수된 외국산 마약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0∼7배까지 늘어나 우리나라가 국제 마약류 공급조직의 중간경유지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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