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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내달 한국방문때 지난 83년 격추된 대한항공(KAL)기의 블랙박스 내용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지지(시사) 통신이 3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이 통신에 따르면 풀토라닌 러시아 부총리겸 신문정보장관은 1일 회견에서 KAL기 격추사건과 관련해 구 소련이 회수한 블랙박스의 내용이 오는 9월로 예정된 옐친 대통령의 한국 방문때 밝혀질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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