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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가서 잠만 잤다”/부부싸움끝 남편 살해(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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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가서 잠만 잤다”/부부싸움끝 남편 살해(표주박)

입력
1992.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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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경찰서는 3일 유원지에 놀러가 잠만 잤다는 이유로 부부싸움을 하다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노희자씨(38·여·군포시 당동 은성빌라 나동)를 상해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경찰에 의하면 노씨는 3일 상오 2시20분께 자신의 집에서 남편 최정수씨(38·석유배달원)에게 『유원지(안양)에 놀러가 왜 잠만 잤느냐』고 따지다 부부싸움이 벌어지자 부엌에 있던 칼을 가져다 최씨의 오른쪽 가슴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군포=정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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