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측선 강력반발【본 AFP 로이터=연합】 독일정부는 오는 95년부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역외작전에 투입될 수 있는 5만 병력의 신속배치군 창설을 추진중이라고 클라우스 나우만 독일군 총사령관이 30일 밝혔다.
나우만 장군은 이날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지와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발했으며 군대변인도 이 보도가 사실임을 확인하면서 구체적 방안은 오는 12월중 각의에 정식 제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독일군 파병을 위한 헌법개정에 절대적 영향력을 가진 제1야당 사민당은 즉각 「절대불가」를 선언하는 등 강력히 반발함으로써 이 계획의 실현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나우만 장군은 전세계의 위기지역에 파견될 이 신속배치군이 지상군 4만명을 주축으로 공군 8천명과 2천명의 해군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유사시 3∼30일안에 작전에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신속배치군의 최대목표가 나토권 방위라고 강조하면서 그러나 필요하다면 나토 역외작전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신속배치군은 걸프전과 같은 국제분쟁에 파견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나우만 장군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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