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황양준기자】 31일 상오 8시께 전남 화순군 화순읍 교리 전치환 외과옆서 광주 백운동 철도건널목 안내원 곽영화씨(58·광주 동구 지원동 532의105)가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화순 중앙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날 하오 2시50분께 숨졌다.곽씨는 이날 0시15분께 백운동 건널목서 근무중 잠깐 조는 사이 광영택시 소속 광주4 파6283호 택시(운전사 고인성·42)가 광주 기관차사무소 소속 목포발 부산행 제466호 통일호열차(기관사 김병선·32)에 받혀 택시운전사 고씨가 숨지고 김은주양(20·전남대 농화학과)이 중상을 입자 자취를 감췄었다.
곽씨는 『경미야 통장에 있는 돈 잘 찾아써라. 아빠는 먼저 떠난다』고 막내딸 앞으로 쓴 유서를 주머니에 넣고 있었다.
경찰은 지난 71년 광주시 고용원으로 출발,89년 기능9등급이 된 곽씨가 평소 성실히 일해오다 사고가 나자 가책을 느껴 자살한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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