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이건우기자】 30일 하오 5시20분께 경남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와 창선면 상죽리를 잇는 창선대교 중간 4,5번 교각이 붕괴되면서 상판이 떨어져 다리를 건너던 서복이씨(47·남해군 창선면 당저리 111)가 바다로 추락해 숨지고 창선면과 삼동면간 2차선 도로가 두절됐다.또 떨어져 내린 상판이 해저 통신케이블을 덮쳐 창선면 일대 전기·전화 등 통신이 두절됐다.
이날 사고는 정기노선 버스 한대가 삼동면으로부터 2백여m 지점의 다리위를 통과한뒤 5·6번째 상판 2량 길이 80m 가량이 붕괴,바다로 떨어지면서 일어났다.
사고가 난 창선대교는 폭 8.5m 길이 4백40m의 철근콘크리트 다리로 부산지방 국토관리청의 발주를 받아 경인종합건설이 총공사비 8억6천만원을 들여 80년 6월에 완공했으나 건립 12년이 지나면서 다리 이음새부분 대부분이 심하게 균열돼 차량통행을 제한하는 등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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