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대학간 공방 일단락교육부는 30일 93학년도에 의대 치대 한의대 등의 신·증설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보사부가 최근 의료인력 수급계획상 간호학과 신설을 제외한 이들 대학의 신·증설을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통보해옴에 따라 93학년도 대학입학 정원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의과대 치과대 한의대 신·증설을 반대해온 대한의학협회 등 의료계와 신청 대학간의 공방전은 일단락되게 됐다.
93학년도에 의대 신설을 신청한 대학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강원대 강릉대 창원대 동의대 목포대 명지대 등 10개 대학이며,증원을 신청한 대학은 건국대 단국대 경북대 아주대 울산대 등 5개교이다.
대한의학협회는 지난 5월과 지난 13일 청와대와 각 정당 및 교육부에 「의과대학 신설 및 증원반대 건의서」를 보냈다.
그러나 신청대학들은 『도시와 농어촌 인구분포가 65대 35인데 비해 의료인력은 93대 7로 지역적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어 대학 소재지의 특성에 맞춰 의료인력 수급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신·증설을 요구해왔다.
교육부는 31일 전국 1백25개 대학의 93학년도 입학정원 조정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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