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 참여 크게 늘듯/UNDP,무공에 홍보요청유엔 산하기관들의 사업추진에 필요한 용역 및 물자조달을 위한 국제입찰에 우리나라 업체들의 참여가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29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유엔개발계획(UNDP)은 유엔자금이나 자체자금으로 세계 1백50여개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에 필요한 물자나 용역을 가능하면 개도국으로부터 조달키로 최근 결정했다.
UNDP는 최근 서울사무소를 통해 김철수 무공사장에게 서한을 보내 이 사실을 알리면서 유엔이 개도국으로 분류하고 있는 한국의 업체들이 유엔 산하기관들이 발주하는 물자조달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부탁했다는 것이다.
UNDP는 이 서한에서 UNDP의 조달기구인 IAPSO가 시행할 계획인 대개도국 조달증대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한국 업체들에 유엔산하기관의 조달관행을 숙지시키고 공급가능업체 및 조달품목 카탈로그를 만들어줄 것을 요청했다.
무공은 이에 따라 IAPSO 본부가 있는 코펜하겐의 무역관에 IAPSO의 93년 대개도국 조달증대 프로젝트 추진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와 유엔산하기관들의 물자조달계획을 입수토록 긴급 지시하고 이 자료들이 입수되는 대로 「해외시장」 등 대업계자체 홍보물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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