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등 기준치 최고 1천배보사부는 29일 서울시내 90개 대형건물 에어컨 냉각탑수를 채취 검사한 결과,중구 조선호텔,종로구 고려병원,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등 17개소에서 식욕부진·두통·설사 등을 일으키는 레지오넬라균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됐다고 밝혔다.
초과검출된 대형건물들중 조선호텔 냉각탑수서는 레지오넬라균이 1ℓ당 기준치(2백개)를 무려 1천1백배나 초과하는 22만개가 검출됐으며 중구 극동빌딩은 8만개,용산구 서교빌딩 2만3천개,용산구 순천향병원 1만6천개,강남구 현대백화점 1만개 등으로 기준치를 50배 이상 초과했다.
이밖에 레지오넬라균이 다량 검출된 건물은 중앙극장,쁘렝땅백화점,희래등,이태원 홀리데이,청동빌딩,국제빌딩,천마빌딩,석탄회관빌딩,로얄빌딩,고려병원,제승빌딩,건설공제조합빌딩 등이다.
레지오넬라균은 늪지나 냉각탑수,배관시설 등에 증식하면서 주로 분사된 물방울을 통해 호흡기계로 사람에게 감염되는데 2∼10일간의 잠복기를 지나면 식욕부진·두통·마른기침 등의 증상과 함께 심하면 폐렴을 일으키며 사망률도 15%나 된다.
보사부는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감염을 막기위해 냉각탑 및 대형 저수탱크에 대한 청소 및 염소소독을 철저히하고 에어컨 청소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각 시도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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