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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상수원 수질 갈수록 악화/19곳 측정 16곳 기준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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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상수원 수질 갈수록 악화/19곳 측정 16곳 기준초과

입력
1992.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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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조사/강수량 격감·위락시설 증가 영향올들어 전국 4대강 상수원의 수질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환경처가 29일 발표한 6월중 전국 4대강 수질오염 현황에 의하면 팔당호의 6월 수질은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1.2PPM으로 4.5월 1.1ppm,3월의 0.9ppm보다 더 나빠지는 등 4대 상수원의 19개 측정지점중 안동 영산호 등 3곳을 제외한 16곳이 환경기준을 초과했다.

또 대청호도 6월의 BOD가 1.7PPM으로 5월 1.5PPM 4월 1.4PPM 3월 1.2PPM에 비해 두드러지게 악화되고 있다.

한강수계의 경우 팔당호를 비롯해 측정지점 5곳중 4곳에서 수질이 지난 5월에 비해 악화됐으며 낙동강 수계도 남지측정지점의 BOD가 5월 3.4PPM에서 5.9PPM으로 높아지는 등 대부분의 지점에서 나빠졌다.

금강수계 역시 대청호 등 5개 측정지점 모두 수질이 악화됐으며 영산강 수계도 광주지점이 BOD 3.1PPM에서 3.3PPM으로 악화되는 등 4개 측정지점 전부 수질이 나빠진 것으로 측정됐다.

환경처는 올들어 6월까지의 강수량이 지난해에 비해 격감,하천의 자정능력이 크게 떨어져 수질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하고 하천주변 위락시설 증가 및 관광객 급증도 수질오염의 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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