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UPI AP 로이터=연합】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28일 사담 후세인의 이라크 정부와 추후 대결할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그를 권좌에서 축출하기 위해 미 지상군을 이라크에 보낼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하오 백악관에서 공화·민주 양당 의회지도자들과 이라크 사태를 논의한 자리에서 후세인 축출을 위한 지상군 파병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같은 방안은 유엔의 재가를 받은바 없으며 누구의 아들을 바르다드에 보내기를 원하느냐』고 대답,즉각적인 병력파견 가능성을 부인했다고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이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유엔종전 결의 이행과 유엔평화유지군의 능력강화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결의를 계속 과시할 것』을 강조했다고 피츠워터 대변인은 덧붙였다.
피츠워터 대변인은 『아직 이라크와의 긴장관계자 남아 있지만 급박한 위기는 일단 해소됐다는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미국이 27일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항공모함을 쿠웨이트와 인근 페만 해역으로 배치 또는 증파함으로써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달았던 이라크 사태는 일단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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