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섬 공동 주권」 방안 등 검토【모스크바 AFP 로이터=연합】 러시아 의회는 러시아 군부가 북방 4개섬(쿠릴열도)을 일본에 반환하는데 반대입장을 처음으로 공식 표명한 가운데 28일 일본과의 교류에 있어 주요 걸림돌로 작용해온 북방섬 문제에 대한 비밀 청문회에 들어갔다.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정부측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며 의원들은 북방 4개섬중 하보마이(치무)와 시코탄(색단) 2개섬에 대해 「공동주권」을 일본에 부여하는 방안을 제안한 레그루미얀체프 의회 헌법위원회 위원장의 보고서도 검토할 예정이다.
러시아군 참모본부는 이날 청문회에 앞서 27일 북방 4개섬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군을 감축하는 것을 중지하도록 촉구하는 문서를 의원들에게 배포,처음으로 이 문제에 대한 반대 견해를 공식 표명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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