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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크 해역 항모 증파/패트리어트 부대도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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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크 해역 항모 증파/패트리어트 부대도 이동

입력
1992.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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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의회 지도자와 군사 응징 협의【워싱턴·쿠웨이트 AP=연합】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8일(이하 현지 시간) 이라크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의회 지도자들과 만난다.

부시 대통령의 의회 지도층 면담은 미국이 대이라크 군사압력 강화를 위해 항공모함을 인근 해역으로 증파하는 한편 쿠웨이트에 패트리어트 미사일 부대도 추가 파견키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 직후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미국은 이라크가 유엔 사찰단의 농업부 사찰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27일 걸프해역에 3번째 항공모함을 파견하고 패트리어트 미사일 부대를 쿠웨이트로 이동시키는 등 이라크에 대한 군사압력을 계속 강화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관리들은 항모 존 F 케네디가 지난 26일 버진 아일랜드 입항을 취소하고 서둘러 지중해로 항로를 돌렸다고 밝혔다.

케네디는 지중해와 페르시아만 남쪽 해상에 각각 배치중인 새라토가 및 인디펜던스에 이어 3번째로 이라크 인근 해역에 파견되는 미 항모로 이들 모두는 유사시 즉각 공격에 나설 수 있다.

이들 관리는 또 독일에 배치돼있던 패트리어트 미사일 1개 부대가 쿠웨이트로 이동 배치됐다고 전하면서 이는 미 항모와 함께 만일의 사태에 대비키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와 함께 내주초 이라크 남부 근해에서 쿠웨이트군과 2차례 대대적인 합동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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