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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등 13개시 제한급수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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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등 13개시 제한급수 불가피”

입력
1992.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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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올 최대 예상사용치 추정삼복더위로 인해 수돗물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인천 등 13개시는 공급능력이 수요량을 따라가지 못해 제한급수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건설부는 27일 전국 73개 도시지역의 올 여름철 수돗물 예상 최대사용량을 추정해본 결과 광주,인천 등 13개 지역은 공급능력이 예상 최대수요량에 미치지 못해 필요한 대책을 마련토록 했다고 밝혔다.

13개 지역 가운데 특히 인천,수원,광명,미금,속초,울산 등 6개 도시는 공급능력이 근본적으로 부족해 시간제 급수나 격일제 급수를 이미 실시중이거나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은 공급능력이 예상 최대치보다 하루 16만톤이나 모자라 격일제 급수가 실시되고 있으며 수원,광명,울산도 부족량이 하루 2만∼3만톤을 넘어 격일급수가 시행된다. 건설부는 광주,성남,의정부,안산,이리,정주,김천 등 7개 도시도 공급능력이 부족하지만 예비취수원을 활용하거나 지하수개발,건설중인 수도시설 조기완공 등의 대책을 마련,정상급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8월중 수돗물 사용량은 9천9백87만7천톤으로 월평균 사용량보다 14%가 늘었으며 가장 적게 사용한 2월에 비하면 30%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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