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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지구촌경제/특파원리포트)

입력
1992.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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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 경제성장 90%는 동독지역 수요 기인”독일 연방은행은 지난해 EC각국의 경제성장의 90%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통독지역 수요에 따른 대독일 수출증가 때문이라고 7월 정기보고서에서 밝혔다.

EC 각국에 미친 「통독효과」를 분석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벨기에는 대독립수출 증가로 GNP 2% 실질성장 효과를 얻었으며 네덜란드 아일랜드 덴마크는 GNP 1%,경제규모가 큰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도 GNP 0.5% 성장효과를 누렸다. 특히 동독의 중하급 승용차 수요폭발로 EC 전체에서 89년의 2배인 1백55만대를 독일에 수출했으며,일본 메이커가 주축인 영국의 수출은 3.5배나 늘었다. 이에따라 독일의 전체수입은 23.5% 증가한 반면 수출은 정체,무역 흑자는 1천2백억마르크에서 2백억마르크로 격감했다. 연방은행은 이 분석을 토대로 통일후 독일의 높은 이자율때문에 EC 각국 성장이 저해받고 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베를린=강병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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