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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독신 직업여성 급증/사회진출 늘어 고학력자 “만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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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독신 직업여성 급증/사회진출 늘어 고학력자 “만혼”

입력
1992.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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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5세 미혼녀의 90%가 취업/총무청,90년 국세조사【동경=이상호특파원】 일본 여성의 사회진출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고학력 여성의 만혼화 경향도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일본 총무청이 발표한 90년 국세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노동력 인구는 남성에 비해 2배 가까운 신장률을 보였으며 특히 50세 전후의 주부와 30세 전후 미혼자의 직장진출이 두드러졌다.

90년 10월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완전 실업자를 포함한 일본전체의 노동력인구는 6천3백60만명으로 이중 남자는 3천8백52만명,여자는 2천5백7만명.

이를 지난 85년과 비교할때 남자는 3.9% 증가했지만 여자는 2배 가까운 7.5%의 증가율을 보였다.

15세 이상의 인구중 노동력 인구의 비율인 노동력비율을 보면 25∼35세의 미혼여성의 경우 89.9%로 10명중 9명이 취업하고 있음이 나타났으며,45∼54세의 주부는 63.4%였다. 이는 지난 85년에 비해 각각 3.2포인트와 3.0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또 30세이상의 미혼율은 남성의 경우 고학력(대학 및 대학원졸) 일수록 낮아지는데 비해 여성은 반대로 높아졌다.

20대 전반 고학력 여성의 미혼율은 94.5%,20대 후반에는 56.2%로 지난 85년에 비해 각각 6.2포인트와 15.7포인트가 높아졌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총무청측은 『노동력 부족을 배경으로 50세 전후는 출산이나 육아의 부담에서 벗어난 시점이어서 파트타임 등으로 직장에 진출하고 있으며,30세 전후는 만혼화와 함께 독신 전문직 여성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외국인 취업자수는 40만명으로 5년전에 비해 41.4%가 늘어났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는 87.7%가 증가,이 분야에 값싼 외국인 노동자 유입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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