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청,품질비교가죽핸드백,크리스털 컵 등 일부 수입생활용품이 국산에 비해 제품의 질이 떨어지면서도 가격은 훨씬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진흥청은 23일 가죽핸드백,크리스털컵,본차이나 커피세트,여성용 거들 등 6개 생활용품에 대해 품질비교 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체적으로 국산이 품질면에서 외산과 대등하거나 오히려 우수하며 가격도 저렴하다고 밝혔다.
공진청에 따르면 가죽핸드백의 경우,겉모양 등 16개 항목에 걸쳐 비교평가한 결과 금강핸드백,(주)사루비아,(주)엘칸토,정우상사(베리떼) 등 국내 고유상표가 전체적으로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니나리찌,발리 등 외국 유명상표 제품은 품질이 뒤떨어지면서도 국산제품보다 무려 5배에서 7배까지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크리스털컵은 국산과 프랑스,이탈리아,체코 등 외산 모두 품질이 우수했으나 수입제품은 품질표시를 하지 않아 구입시 어려움이 있었으며 특히 체코제품은 국산에 비해 4배나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여성용 거들은 쌍방울의 「실버벨」과 태평양패션의 「라보라」가 우수했으며 백양의 「아미에」는 『가격이 싸면서도 품질이 비교적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남영나이론의 「비비안」과 신영의 「비너스」는 탄성회복률과 나일론 대 폴리우레탄의 섬유조성 비율표시를 개선해야 할 것으로 조사됐으며 프랑스 수입품 「바바라」는 전반적인 품질 수준이 국산품보다 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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