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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기업」 함경도 등 이전 검토”/하반기내 증시부양책 강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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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기업」 함경도 등 이전 검토”/하반기내 증시부양책 강구도

입력
1992.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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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원차관,전경련세미나 답변한경수 경제기획원 차관은 22일 경쟁력을 상실한 국내 한계기업들을 위해 북한의 함경도와 중국의 천진,러시아의 연해주,베트남 등에 한국전용 공단을 설립,이들 기업들의 이전을 촉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 차관은 또 올 하반기중 증시부양책을 내놓는 방안이 정부내에서 신중히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차관은 이날 제주도 중문단지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하계최고경영자 세미나에 참석,하반기 경제운용계획에 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차관은 한계기업을 효율적으로 정리하거나 활력을 회복시키는 문제가 당면경제현안의 하나라며 정부는 이와관련,함경도 연해주 천진 베트남 등에 한국전용공단을 조성해 국내에서 이미 경쟁력을 상실한 섬유업종 등 한계기업들을 이곳으로 이전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차관이 말하는 함경도 공단은 두만강 개발지구를 지칭하는것으로 보여진다

한 차관은 또 침체일로의 증시문제와 관련,최근 정부내에서 증시를조속히 회복시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하반기중 증시부양 조치를 내놓는 방안이 신중히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차관은 우리증시가 일본,대만 등 외국에 비해는 침체정도가 그다지 심각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실물경제와 맞물려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없어 증시 활성화대책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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