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워싱턴 AFP=연합】 미국이 필요한 경우 이라크에 대한 공습 등 군사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가운에 이라크 정부는 바그다드에 폭격이 가해지는 한이 있더라도 유엔 무기사찰단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압둘 알 안바리 유엔 주재 이라크 대사가 21일 말했다.안바리 대사는 유엔의 대이라크 사찰을 관철하기 위해 무력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미·영·불 3국의 경고에 대해 『바그다드시에 폭탄 한두발이 떨어지더라도 이라크 정부의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1일 이라크가 중동지역에서 미국의 이익을 위협하는 활동을 계속해서 벌이고 있기 때문에 이라크에 대한 제재조치를 무기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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