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피해자협… 일부선 반발【LA 미주본사】 4·29 한인폭동 피해자협의회(대표 이정)는 21일 모국에서 보내준 성금 4백45만달러중 80%와 미주지역 모금분 2백만달러 등 구호성금 5백50여만달러를 전달받고 10일 이내에 이 성금을 공동분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회 대표 5명은 LA주재 한국 총영사관으로부터 성금을 전달받은 뒤 『2∼3일 이내에 가짜 피해자를 가려내는 판정작업을 마칠 예정』이라며 『성금은 피해정도와 피해형태에 관계없이 성금수혜 적격자들에게 균등하게 분배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국 성금중 나머지 20%에 해당되는 90만달러는 본국 정부의 훈령대로 한인사회를 위한 상징적인 사업에 사용토록 하고 구체적인 사업안을 차후 논의할 계획이라고 협의회측은 말했다.
그러나 「4·29폭동 피해 식품상인협회」(회장 서정준)는 이날 성명을 발표,『한인 폭동피해자 협의회가 총영사관을 점거 농성한 끝에 구호성금을 전달받은 것은 무력에 의한 강탈행위』라고 비난하고 성금을 성금관리위원회측에 반환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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