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 4·29폭동 피해자협의회(회장 이정) 회원 1백여명은 21일 상오 11시부터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에서 『폭동피해 성금을 즉시 분배해달라』고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이들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연방정부기관 청사앞에서 시위할 예정이었다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어 총영사관 회의실을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이에대해 총영사관 관계자는 『본국 정부가 결정할 사항이어서 피해자들의 요구를 보고했으며 지시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폭동피해자들은 성금을 피해자들이 나누어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성금을 전달한 대한적십자사나 범교포대책본부,일부 피해자들은 성금의 의미를 살려 정기계획 아래 유용하게 사용해야 하다고 주장,마찰을 빚어왔다.
4.29폭동 성금은 한국에서 보내진 것으로 알려진 4백53만달러와 미국에서 거두어진 돈중 이미 지급되고 남은돈 등 7백여만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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