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되면 27일 다시 양자회담키로민자당의 김영삼대표와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21일 하오 국회에서 양당 대표회담을 갖고 국회정상화 문제를 비롯한 정국 현안을 논의했으나 자치단체장 선거문제에 대한 기존입장이 맞서 국회정상화 시기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그러나 금주말까지 양당 대표의 공동제안으로 3당 대표회담을 민주당측에 제의키로 하되 3당 대표회담이 성사되지 못할 경우 오는 27일 민자·국민 양당 대표회담을 다시 열기로 했다.
양당 대표들은 특히 추후 속개될 대표회담에서 8월 임시국회 소집문제를 중점 논의키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져 8월 임시국회 소집에 어느 정도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2면
이에 따라 28일 회기가 끝나는 개원국회의 정상화는 사실상 불가능해졌으며 국회정상화 여부는 8월 국회에 가서야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된다.
양당 대표들은 이날 연말 대통령선거의 공정성 보장을 위한 법적 장치를 여야 공동노력으로 마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는 한편 경제·남북 경협·중소기업 활성화 방안 등 국정현안에 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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