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미국내 철강회사들이 제소한 21개국 철강업체들의 반덤핑 및 상계관세 건에 대해 정식 조사키로 20일(현지시각) 결정,이를 미 무역위원회(ITC)에 통보했다.이에따라 ITC는 21일 워싱턴에서 미국내 업체들과 제소 당한 각국 업체들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예비판정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21일 한국철강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 행정부와 ITC의 이같은 조치에 따라 지난달 30일 베들레헴스틸 등 미국 주요 12개 철강업체들이 한국을 포함,21개국 철강업체들을 대상으로 무려 84건에 대해 반덤핑혐의로 제소하는 한편 상계관세 부과를 요구함으로써 시작된 대규모 철강무역 마찰이 세계의 통상현안으로 비화되고 있다.
미국측은 21일의 ITC공청회 이후 8월14일 이전에 ITC가 예비판정을 내리고 이어 반덤핑건은 내년 2월22일까지 상무부의 최종판정,내년 4월8일까지 ITC의 최종판정 절차를 마치는 한편 상계관세 건의 경우는 올해 12월7일까지 상무부의 최종판정,내년 1월21일까지 ITC의 최종판정을 마친다는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이에따라 이미 미국산 철강제품을 반덤핑 제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캐나다를 비롯,EC(유럽공동체),일본 등 각국 철강업체들의 맞대응 움직임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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