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왕세자부부의 불화설에 이어 데이비드 멜러 영국 문공장관(43)는 혼외정사 스캔들로 존 메이저 총리가 이끄는 영국 정부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영국 언론들은 앞서 18일 멜러 장관이 31세의 스페인 여배우 안토니아 데 산차와와 가진 불륜의 관계를 대서특필.
이같은 보도는 멜러 장관이 메이저 총리와 절친한 사이인데다 언론 주무장관이고 언론의 사생활 보도에 대해 사전검열을 지시하는 등 법적 규제를 가할 태도를 보이고 있어 언론과 정부간의 신경전으로 확대되고 있다. 멜러는 자신의 스캔들과 관련해 지난 주말 사표를 제출했으나 메이저 총리는 이를 되돌려 줬다.
메이저는 내 친구는 직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멜러를 두둔하고 나섰다.<런던=로이터>런던=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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