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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정」­김영호 연결역 임환종씨 자수/「장관인 위조」 철야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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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정」­김영호 연결역 임환종씨 자수/「장관인 위조」 철야조사

입력
1992.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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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사땅 사기사건정보사부지 매매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 부장검사)는 20일 수배된 임환종씨(52)가 이날 하오 5시20분께 자수해옴에 따라 국방부장관 고무인의 위조경위 등을 철야조사했다.

검찰은 임씨가 김인수씨(40·구속·명화건설 회장)로부터 소개비조로 받은 3억3천5백만원의 사용처,김영호 전 합참 군사자료과장(52·구속)과 알게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다.

임씨는 정건중씨(47) 일당과 김영호씨를 연결시켜준 장본인으로 지난 1월21일 국방부의 김씨 사무실에 가짜 매매계약서와 위조된 국방부장관의 고무인을 갖고와 매매계약이 체결되도록 한 혐의로 수배됐었다.

임씨의 자수에 따라 이 사건의 수배자는 곽수열(45) 박삼화(39) 민영춘(40·전과 9범) 신준수씨(57) 등 4명으로 줄어들었다.

한편 대검 중앙수사부 3과(정홍원 부장검사)는 이날 김인수씨와 또다른 일당 3명이 김영호씨를 지칭한 것으로 보이는 「김 실장」이라는 인물을 내세워 땅사기로 15억여원을 가로챈 사실을 밝혀내고 명화건설 이사 천일도씨(53)와 김주임씨(62·여)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이날 하오 자수한 최승덕씨(57)를 조사중이다.

검찰은 또 이미 구속된 김인수씨에게 혐의를 추가하는 한편 이들이 내세운 「김 실장」이 김영호씨일 것으로 보고 계속 조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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